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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 백내장, 야외활동 중 자외선 경계해야… 어떻게 개선하나요

작성자
압구정안과의원
작성일
2025-12-20 14:53
조회
128
백내장, 야외활동 중 자외선 경계해야… 어떻게 개선하나요

[정희원 기자]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자외선으로부터 우리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크림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피부 관리에는 신경쓰지만, 눈에 미치는 자외선은 상대적으로 간과하기 쉽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자외선에 눈이 오랫동안 노출되면 각막 상피가 손상되거나 눈 내부의 수정체, 망막의 기능에 악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눈의 노화를 가속하여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백내장은 3대 실명 질환 중 하나다. 눈 속의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하게 변하다 심한 경우 시력을 잃게 되는 질환이다. 자외선 외에도 노화나 유전적 요인, 외상 등 여러 가지 위험인자로 인해 발병하게 된다.



고병우 압구정안과의원 대표원장에 따르면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백내장에 걸린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상태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병이 더욱 빠르게 악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외선은 눈 속에 활성산소를 생성하여 산화 균형을 깨트리고 이 과정에서 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하며 수정체 기능 이상을 일으킨다.

따라서 눈의 노화와 수정체의 변성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강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낮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양산, 모자, 선글라스를 이용해 눈에 직접 자외선이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특히 선글라스는 색이 어둡다고 해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UVB 차단율 99%, UVA 차단율 50% 이상인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 눈의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를 전후하여 안과 정기검진을 시작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발생한 백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하게 치료, 관리해야 한다.

만일 백내장이 발병했다면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게 될까? 고병우 원장에 따르면 수정체의 어느 부분이 혼탁하게 변했는지 여부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는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지면 시력이 크게 저하되고 부분 혼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며 “동공이나 시신경과 가까운 곳에 혼탁이 생기면 밝은 곳에서 시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어둡거나 밤 시간 대에 시력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정체가 혼탁해지다 못해 딱딱하게 변하는 경우에는 도리어 수정체의 굴절력이 향상되어 근거리 시력이 일시적으로 개선되기도 한다”며 “근시 환자인 사람이 별다른 치료 없이 갑자기 시력이 개선된 느낌이 든다면 백내장을 의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내장을 방치하면 실명을 피할 수 없으며 백내장이 악화될수록 수술의 난도가 크게 높아지므로 적절한 시기에 백내장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 백내장치료는 약물을 이용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목적이며 일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악화된 상태라면 백내장수술이 필요하다. 백내장수술은 기존 백내장을 투명한 다초점인공수정체로 교체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고병우 원장은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며 “따라서 수술 전 정밀한 검안을 통해 눈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생활습관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충분히 시간을 두고 상담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해 진행한다면 수술 후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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