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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
[바이오타임즈] 스마일라식의 업그레이드 수술로 알려진 스마일프로(SMILE PRO)는 2023년 하반기 국내에 도입된 최신 레이저 시력교정술이다. 이 수술은 2008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펨토초 레이저 기술을 활용해 각막 상피 손상을 최소화하고, 각막 실질 층에만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한다. 스마일프로 수술은 비쥬맥스800(VisuMax 800) 장비로만 가능하며, 이는 글로벌 광학 기업 ZEISS의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장비다.
그렇다면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 ZEISS 스마일 인증 닥터로 활동하며 수많은 시력교정술을 집도한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의 도움을 받아 함께 살펴봤다.
첫 번째 차이는 장비 외형이다. 스마일라식은 비쥬맥스500 장비로 시행되고, 스마일프로는 비쥬맥스800 장비로 시행되는데, 비쥬맥스500은 원통형 구조라서 환자가 누웠을 때 MRI 검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만큼 다소 폐쇄적인 느낌을 준다. 이 때문에 긴장을 크게 하거나, 특히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라면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
반면 비쥬맥스800은 개방형 구조로 설계됐고, 레이저 Arm과 현미경 Arm이 자동으로 교체되며 작동한다. 환자가 누워 있을 때 시야가 열려 있기 때문에 긴장도가 낮아지고,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차이는 수술 시간이다. 두 장비 모두 펨토초 레이저로 렌티큘을 만들어내지만, 렌티큘 생성 속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비쥬맥스500(스마일라식)은 약 25초, 비쥬맥스800(스마일프로) 약 8~10초의 시간이 걸리므로 스마일프로가 약 2~3배 빠르다.
스마일라식도 결코 느린 수술은 아니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가 눈을 움직이거나 긴장하게 되면 드물게 석션로스(suction loss) 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스마일프로는 시간이 짧아 환자의 협조가 잘 되고, 수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적다. 결과적으로 수술이 빠르면 부작용 가능성도 낮아지기 때문에 스마일프로가 더욱 안정적인 결과를 제공한다.
세 번째 차이는 난시교정 방법이다. 스마일라식은 이미 뛰어난 수술이지만, 그동안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부분이 바로 난시교정 정확도였다. 환자의 눈이 과도하게 회전하면 난시 축이 변할 수 있는데, 기존 스마일라식은 이를 보정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스마일프로는 소프트웨어가 업그레이드돼 검사 장비와 자동 연동되는 오큘라인(OcuLine) 기능을 통해 난시 축을 정밀하게 잡아준다. 환자의 눈이 회전해도 난시 축을 보정할 수 있어 난시 교정의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 때문에 고도 난시 환자에게는 스마일프로가 더 적합하다는 것이 최근 의료 현장의 평가다.
네 번째는 가격의 차이다. 스마일프로는 최신 기술이 접목된 업그레이드 수술인 만큼 비용에서도 차이가 있다. 병원마다 가격 정책은 다르지만, 보통 스마일프로가 스마일라식보다 약 1.5배 정도 높게 책정되어 있다.
압구정안과의원 김준현 대표원장은 “ZEISS 스마일 인증 닥터로서 다양한 케이스를 경험하면서 스마일프로의 장점을 확실히 체감했다. 환자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다만 가격 차이는 환자 입장에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자신의 눈 상태, 특히 난시 정도를 정밀 검사 받은 후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한다면 최상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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